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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현황

중얼중얼 가십거리/정치

by 선한이웃moonsaem 2021. 7.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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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현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나흘 연속 1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정부는 결국 새 거리두기 지표를 4단계로 격상했다.  9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22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79명보다 48명 많은 수치다.방역 당국이 코로나19 4차 유행 규모가 과거 1~3차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9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8일보다 많아 또다시 국내 코로나 현황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권준욱 중앙 방역대책본부 제2부 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내 코로나 현황에 대해서  "본격적인 네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오늘(10일 0시 기준 확진자)도 어제(9일 0시 기준) 보다 더 증가할 양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과거 세 차례 유행을 겪었지만, 이번 네 번째 유행은 유행의 폭이나 기간, 크기 이런 것들이 이제까지 겪었던 세 번째 유행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고 이미 발생 규모로도 그렇게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방 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지역 발생 1236명)으로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 "4차 유행시기인 현재는 전 세계적 변이의 진화가 더 두드러지고, 전파력이 빠르고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큰 델타 변이가 많은 나라에서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델타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하게 될 테니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코로나 현황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37명 늘어 최종 1천316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1천316명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1천275명)보다도 41명이나 더 많다.

 



이러한 국내 코로나 현황 속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 확산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민들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방 대본)는 지난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한 지역주민 4001명을 조사한 결과, 총 34명(0.85%)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 양성자는 아직 1%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1월 조사 결과보다는 늘었다고 방 대본은 전했다. 조사 대상자 대비 항체 양성자를 계산한 항체 양성률은 0.85%로, 올해 1월∼3월 수도권 지역 주민 5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양성률 0.52%보다 0.33% 포인트 높다. 방 대본은 “전문가 자문 결과, 수도권 항체 양성률이 증가한 부분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설명대로라면 오는 10일 발표될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규모가 돼 사흘 연속 경신이라는 나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서 당국은 이달 말 확진자 수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1400명까지 급증할 수 있으며, 현 상황 악화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당국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적용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심각해진 국내 코로나 현황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행동강령

 

 


4단계로 격상되면 낮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야간 외출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셈이다.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클럽과 헌팅 포차, 감성주점은 영업이 중단되고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4단계에서는 유·초·중·고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예배나 미사, 법회를 해야 하며 숙박시설은 객실 내 정원 기준을 초과하는 입실을 불허한다. 또 모든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해야 한다.

 

 

권 제2부 본부장은 위급한 국내 코로나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단합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불요불급한 약속을 취소하고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달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기업 및 사업장도 불필요한 회의·출장은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활용해서 사업장 내 밀집도를 조정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운영이 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 가동 시 충분한 환기에 신경 쓰고 출입 명부 기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적극 실시해달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는 혹시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환자로 하여금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달라"라고 설명했다.

 


권 제2부 본부장은 "지금 당장은 다른 무엇보다도 위기 극복이 최우선"이라며 "그동안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국민이 솔선해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고비고비를 넘겨왔다. 다시 한번 참여와 연대 그리고 인내와 동참을 부탁한다. 방역당국도 무한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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