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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바지 발언 파장

중얼중얼 가십거리/정치

by 선한이웃moonsaem 2021. 7.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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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바지 발언' 논란이 경선판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 JTBC·MBN 공동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회에서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가 혹시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라는 바지 발언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일 TV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받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이재명 대세론'을 차단하려는 '반명 연대' 움직임도 '바지 발언'을 고리로 한껏 선명해지는 분위기인데  바지 발언이 이 지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6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좀 더 진솔하고 겸손한 소명이 있었으면 한다. 국민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과정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지사의 언급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쟁 상대인 이 지사에게 과거 '여배우 스캔들'에 관해 묻자 이 지사가 발끈하며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이렇게 답한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도 오늘(6일) 이 지사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정 후보는 이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하여 "당내 경선이라는 것은 도덕성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라며 "대선 본선에서 그런 것들이 드러나면 당이 패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지사의 바지 발언은 “인용하기도 부끄러운 말”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가히 '성추행 전문당'이라는 저잣거리의 비아냥이 무색할 만큼 민망한 일이고, 저급한 막장 토론”이라며 “권력에 취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정권 후예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주자들도 이지사의 바지 발언에 대하여 비판에 가세했습니다.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트가 아닌 바지 발언으로 이야기가 가버리니까 세상 민망한 일이 돼 버렸다”며 “본선이었으면 '폭망각', 완전히 망하는 거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도. C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우리끼리 스파링 하는 중이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위트로 넘어가야 할 이야기를 그냥 정색하고 '바지 발언'으로 가 버리는 이런 일은 본선에서 있으면 폭망각"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 지사를 향해 "예전에도 곤란한 질문 하니까 인이어를 빼서 집어던지고 생방송 중에, 방송 인터뷰 중에 나가시는 그런 모습으로는 대통령의 태도를 가져가시기가 어렵겠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배우와 스캔들 사건을 묻는 질문에 그거 뭐 어떻게 하겠어요. "앞으로는 그런 질문하지 말고 꼭 뭐 저한테 들어야겠어요? 인터넷 뒤지면 다 나옵니다.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세요." 라는 이재명 지사의 대답의 후폭풍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선을 관리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 역시 터져 나오고있다고 합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조차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송영길 대표가 친문 강성 지지층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두고 편파적 시각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SNS를 통해 당 대표가 당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 됐다며 강하게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에도 3차 TV 토론회가 예정돼있는데요, 이재명 지사를 포함해 지도부의 불공정성 논란을 두고 반이재명 후보들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는 전날 TV토론을 사례로 들며 "'당신 마녀지!'라고 해서 '아닌데요' 했더니 '아닌 거 증명해봐!'"라고 한다"며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으며 토론에서 방어적 모습만 보인다는 지적에는 "A매치 같은 국가 대항전을 하면 부상을 감수하며 열심히 싸워 이겨야 하는데 이건 내부 팀 구성 과정으로 부상하거나 팀워크가 깨지면 본경기가 위험하다"며 "좀 답답하지만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선 토론에서 집중 공격을 받는 데 대해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세론'을 차단하려는 '반명연대' 움직임도 '바지 발언'을 고리로 한껏 선명해지는 분위기 속에 이재명 후보가 이 상황을 잘 해쳐 나가야 할 텐데요, 야당의 맹공  속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이런 논란에 대해서 정면 대응을 피해가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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