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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 뉴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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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한이웃moonsaem 2021. 8. 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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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의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15일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이후 수도 카불에 진입하여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탈레반의 카불 진입 소식에 정부군과 반군의 정면 출동로 인한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궁을 장악한 탈레반은 대변인을 통해 "전쟁은 끝났으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곧 새로운 통치 체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동 위성방송국 알자지라는 이날 밤 탈레반이 카불 대통령궁에 들어서고 있는 영상을 송출했다. 탈레반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모든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참가한 정부 수립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AP통신은 탈레반이 조만간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수장국' 수립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1994년에 신학생을 중심으로 발족한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이다.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했으나 2001년 미국의 공격으로 탈레반 정권이 붕괴돼 정부군과 20년간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아프카니스탄은 현재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제외한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상황이다. 탈레반은 공식 발표를 통해 카불을 무력으로 점령할 계획이 없다며 아프간 정부가 ‘평화적으로 항복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한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 내 외국인은 원할 경우 떠나거나 새 탈레반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아울러 공항과 병원은 계속 운영될 것이며, 긴급 물품 공급 역시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병사들은 귀향이 허용될 것이라도 말했다.

 

 

탈레반은 미국을 겨냥한 2001년 9·11테러 뒤 범행 배후인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 요구를 거부했다가 미국으로부터 침공을 당해 정권을 잃고 이후 탈레반은 20년 동안 아픈간 정부와 전쟁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5월부터 미군과 동맹군이 단계적 철수를 시작하자 탈레반을 공세를 강화했다. 탈레반은 지난 12일 카불 남서쪽 150㎞ 지점의 거점 도시 가즈니를 차지했다. 다음날 카불에서 50㎞ 떨어진 로가르주의 주도 풀-이-알람까지 점령하며 수도권을 압박했다. 사실상 카불을 제외한 주요 도시와 국경 초소를 모두 장악한 상태다

 

탈레반 아프 장악, 한국대사관 잠정폐쇄...제3국 철수

 

 

우리 정부는 15일 아프카니스탄 현지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늦게 "정부는 아프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며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지역 제3 국으로 철수시켰다"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아프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반군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져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도 이날 수도 카불을 떠나 ㄷ른 나라로 도망했으며.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사타르 미작왈 아프간 내무장관은 TV 연설에서 과도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 또한 며칠 내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바란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도 현지 대사관 철수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의 경우 지난 5월 이미 철수 작업을 마쳤다. 탈레반은 미국이 철군을 시작한 5월 초부터 공세를 높여 불과 석 달 만에 아프간 전역을 장악했다.

 

시진핑-푸틴 전화 통화… 미군 철수하는 아프간 문제 집중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오는 3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점을 재확인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전화통화를 갖고 아프가니스탄 정세를 심도 있게 논의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내정 불간섭 정책을 펴며 아프카니스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프간의 각 파벌이 협상을 통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치구도를 구축하고 온건한 대내외 정책을 펴며 각종 테러단체와 철저히 단절하고 주변국들과 우호적으로 지내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아프간 정세 추이는 외부세력이 자기 정치모델을 강제로 집행하는 정책이 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관련 국가에 파멸과 재앙을 가져올 뿐임을 보여준다고 미국을 겨냥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유사한 입장과 공통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조정해 아프간의 상황의 원활한 전환을 촉진하며 테러리즘과 싸우고 마약 밀수를 차단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통해 양국 정상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아프간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두 정상이) 아프간 영토로부터 유래하는 테러리즘과 마약 유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참여하는 상하이 협력기구(SCO)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위 아프간 주재 중국대사 일행이 전날 카불에서 탈레반 고위 인사 압둘 살람 하나피가 이끄는 대표단과 만나 아프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국은 탈레반 측과 원활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아프간의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아프간 인민에 대한 우호정책을 견지한다"며 "아프간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아프간의 평화와 재건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아프간' 목소리 높이는 中 "우리가 어떻게 할지는 미국에 달려

 

 

미국이 중국과 각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있지만 아프카니스탄 문제에서 만큼은 중국에 논리와 명분에서 다소 뒤지는 게 사실이다. 테러 소탕을 명분으로 20년간 아프간에 들어갔다가 사실상 빈손으로 철군하고 그 자리를 이슬람 무장테러 조직인 탈레반이 장악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쪽은 중국이다. 미군의 무책임한 철수를 비난하는 한편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의 실체를 인정하고 지원해 이 지역을 안정시키는 것이 서부 국경지역인 신장위구르 지방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 구도 속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테러와 보복 공격의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논의했다. 두 사람이 아프간 문제로 통화를 한 것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직후인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외교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아프간 국내 정세가 이미 근본적으로 변했으므로 각 측은 탈레반과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은) 아프간의 새 정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사회치안을 유지하며 가능한 한 빨리 평화 재건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문제나 기후 변화 문제 등은 미국과 중국의 대화와 소통이 대립과 충돌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중국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바탕으로 미국과 어떻게 소통할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아프간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구체적인 발언은 소개하지 않고 왕이 부장과 "아프간인과 외국인의 안전한 통행과 여행의 자유에 대해 공개한 약속에 대해 탈레반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국제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아프간 탈출한 협력자들 “카불 공항 상황 점점 악화…한국 정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하는 등 급격히 악화된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교민의 안전한 철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아프카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카니스탄을 탈출한 현지 아프간 직원들은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공항에 도착한 뒤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현지 상황이 악화돼 가족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카불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아프가니스탄 여성 A 씨는 경유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뒤 인터뷰에서 한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쉬운 결정이었다”면서 “내 가족을 구하기 위해선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25일 오후 공개된 이 인터뷰는 외교부 기자단 요청으로 전날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진행됐다. A 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2년 3개월여간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카불을 탈출해 26일 한국에 도착한다. 그는 고속도로 같이 잘 알려진 노선을 피했기 때문에 무사히 카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카불에서 비교적 먼 지역에서 살고 있어 아침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고 탈레반 검문소는 보지 못했다”면서 “공항으로 가는 길이 달랐고, 널리 알려진 길이나 고속도로는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주일 간 매일 (한국 측과) 이메일로 소통하며 상황을 체크했다”며 “대사관 측에서 언제, 어디로 와야 한다고 알려줬다. 여행증명서를 받은 3~4일 후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맙다’는 말 이외에 더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다. 아프간에서 한국인들과 3년간 일을 했다는 남성 B씨도 위험을 느껴 아프간을 탈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한국 협력 아프가니스탄인 수송 작전은 '철저한 보안'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작전명 '미라클(기적)'의 성공에 대해 "정부는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해 보안을 가장 중요시했다"며 "끝까지 작전이 노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 것이 미라클"이라고 말했다.

 

국민을 버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현재 상황

 

 

탈레반이 아프카니스탄 카불을 장악하기 직전인 15일(현지시각) 이 나라를 떠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니 대통령은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카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있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외무부도 성명을 내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니 대통령과 그의 가족 일행을 받아들였다고 확인했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그가 타지키스탄 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가니 대통령은 “내가 카불에 계속 머물렀다면 유혈 사태를 보게 됐을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과 달리 아프간을 떠날 때 거액의 현금을 챙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며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은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니 대통령이 돈으로 가득 찬 차량과 함께 카불을 탈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하마드 자히르 아그바르 주타지키스탄 아프간 대사도 기자회견을 열여 “가니가 도피할 당시 1억6900만달러(약 1940억 원)를 갖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아그바르 대사는 “그가 이 돈을 횡령한 것이며 그를 인터폴이 체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가니 대통령은 “아프간의 정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귀국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그가 더 이상 아프간에서 역할을 하는 인사가 아니라고 일축해, 그가 향후 아프간 정국에 개입할 여지는 없을 전망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니 대통령은 더 이상 아프간 내 인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오늘 아침 그가 아랍에미리트정부의 환영을 받았다는 발표를 봤다. 더 할 말은 없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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