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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 중고 등교 연기

중얼중얼 가십거리/정치

by 선한이웃moonsaem 2020. 5. 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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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초중고 등교가 일주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 수업이 1주일씩 또 연기됐습니다. 이번 연기로 학교 개학 연기는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1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중앙 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고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의 등교를 일주일 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치원, 초중고 등교 일주일 씩  연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발표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획대로 6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코로나 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로 전환했습니다.

 


원래 학생들 등교 계획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정해졌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이태원 클럽 코로나 집단 감염 사건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일이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지연됐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13일 등교를 앞둔 고3은 20일 등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2·중3·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하게 되며,. 고1·중2·초등 3~4학년은 다음 달 3일, 중·초등 5~6학년은 다음달 8일 등교하고 학교 수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 초중고 등교 일주일  연기를 발표한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쯤 다시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지자 교육 현장에서는 개학을 연기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학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들도 유치원, 초중고 등교 일주일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1일 기준 18만여 명이 동의했다고 합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3일로 예정된 고3 등교를 일주일 연기하고, 오는 20일 등교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같은 날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고교 3학년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용인과 성남지역 학교별로 조사해보니 대략 4(등교 개학 찬성) 대 6(반대) 정도로 의견이 나왔다”라고 했습니다.

 


유치원, 초중고 등교 일주일  연기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5일 만입니다.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자는 63명,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 여러 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흘 만에 총 86명이 확인됐습니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63명이고, 직접 방문자의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2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교육부도 이날 이런 수치를 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파악한 연휴 기간 클럽 방문자 5천517명 가운데 역학조사는 44%(2천456명)만 진행돼 감염병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클럽 관련)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17개 시·도 중 6∼8곳에 달해 감염병 지역적 파급도 광범위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질본, 방역 당국, 중대본은 물론 시·도 교육청, 교원단체와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 브리핑에 참석한 권준욱 방 대본 부본부장은 "평균적으로 잠복기가 일주일 이내라서 유치원, 초중고 등교 일주일  연기한 뒤 당초 13일 개학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클럽 관련 상황이 발생한 데다 접촉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연휴 이후) 14일인 5월 20일까지 지켜보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논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부는 4월 24일∼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박 차관은 "(유흥시설) 방문 사실 또는 확진자 접촉 사실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차관은 수능 추가 연기 등 대입 일정 변경 가능성에 관해서는 "5월 말 이전에 (고3) 등교가 개시된다면 대입 일정은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4일 예정됐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20일 이후로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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