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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직 사퇴 / 나경원 패배

중얼중얼 가십거리/정치

by 선한이웃moonsaem 2020. 4. 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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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총선 책임 사퇴

 

황교안 미래 통합당 대표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1대 총선 패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미래 통합단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 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라고 말을 한 뒤,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패배한 것은, 우리 당이 그동안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짊어지고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통합당은 수년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지만 화학적 결합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국민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필요하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다. 부디 인내를 갖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브레이크가 걸려야 할 곳이 정작 어디인지......)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대표는 재차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다.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라고 강조하며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난 것 아닌가 해서 당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저와 우리 당을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과 저를 지지해준 종로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였습니다.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대표는 회견문을 낭독한 뒤 빠르게 그 자리를 떴습니다.  취재진들의 '언제 사퇴를 결심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일들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계속 정치 쪽에서 봉사하겠다는 말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도, 별 대답을 하지 않고 또 '총선 패인' 등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길을 찾겠다"는 말을 남기고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도 민주당 이낙연 후보에게 뒤져서 낙선했습니다. 대표직을 사퇴한 황 대표와 함께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입장문 [전문]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습니다. 미래 통합당은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 만족스럽게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합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입니다. 국민 여러분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당에 시간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래 통합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래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당 당직자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입니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남기고 떠나는 것 아닌가 해서 우리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매우 큽니다. 저와 우리당을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저를 지지해준 종로구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읽어보니 얼토당토 않아서, 헛웃음이 나는 부분이 몇 군데.......

 

 

나경원 후보 패배

동작 을에서 5선을 도전하던 나경원 후보가 이수진 후보에게 패배를 당했습니다. 4·15 총선 서울 동작 을에서 '동작 주민은 친일 프레임에 속지 않습니다"를 외치며 선거 유세를 하던 나경원 미래 통합당 후보는 동작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를 했습니다. 그동안  보수 정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4선의 거물급 정치인인 나경원 후보도 심재철 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된것입니다.

 

동작 을에서 경쟁이 붙은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나경원 34회, 이수진 40회) 선후배이기도 하며, 판사 선후배 출신 여성 후보의 매치였기 때문에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동작을은 16~17대 총선에선 민주당 계열 후보가, 18~19대 총선에선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출마해 당선됐던 곳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2014년 19대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20대까지 이곳에서만 연달아 2선을 했습니다. 이 수진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이 동작 을에서 12년 만에 의석을 탈환한 셈이 됐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뒤 자진 불출마했던 19대 총선을 제외하면 2008년 18대, 2014년 재·보선,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계속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자객 공천한 후배 판사 출신 이수진 후보에게 선배 판사인 나경원 위원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당내 여성 최다선 의원 도전을 실패했습니다.

 


패배한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이수진 후보는  "더 나은 동작,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수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저의 당선은 이수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동작구민들의 승리"라고 말하며 이렇게 후보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분들과 같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진 후보는 "구태정치를 바꾸고 국회 혁신, 정치개혁을 하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저를 뽑아주신 동작구민 여러분이나 저를 선택하지 않은 동작구민 전부가 동작구민이다. 앞으로 힘을 합치고, 마음을 합쳐서 새로운 동작의 미래를 열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캠프 상황실 참모진과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다"며 "여러분께서 정말 저보다 더 힘을 내주시고 소명감을 갖게 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 상황을 돌아보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저를 끝까지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동작구 모든 구민들을 보듬어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수진 후보에게 그릇된 정치의 야망이 꺾이고 5선에 실패한 나경원 후보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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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김세연 의원이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지목해 "다같이 물러나자"고 했을때 물러났으면 그림이 훨씬 산뜻할뻔 했네요. 말이 씨가 된 '동반 사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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