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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씨 개 구충제 복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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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한이웃moonsaem 2020. 9. 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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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구충제 복용하던 김철민 "항암 효과 없어 중단"이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초에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씨가 항암제가 아닌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며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고 있다고 해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철민씨가 개구충제인 펜다졸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관련 논란도 상당했지만, 김 씨는 암 통증이 줄어든다며 희망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희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더 이상 동물용 구충제를 먹지 않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고 하네요.

 


얼마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씨는 최근 암세포가 목뼈로 전이돼 큰 수술을 받고, 한동안 개 구충제를 먹고 통증이 완화되면 암이 치유되는 것 같다며 개 구충제 복용의 효과에 대해서 상당히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김철민 씨는 개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상태이며 마지막으로 신약 치료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김철민씨는 지난 1월과 달리 지금은 몸 상태가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목뼈로 퍼진 암세포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이미 간 기능까지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5월에 이제 그 혈액 검사를 하고 다 했는데 간 수치가 점점 높아져서 100 정도가 좀 넘었더라고요."라고 말하며 개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개구충제로 암을 치료한다는 정보가 미국에서부터 나온 뒤 김철민 씨는 개 구충제의 일종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폐암으로 인해 심했던 통증이 완화되자 빨리 완치를 하고 싶은 마음에 개구충제인 펜다졸의 복용량을 확 늘린 것이 지병 악화의 화근이 됐다고 합니다.

김철미 씨는 " 오전에는 알벤다졸(사람용 구충제) 먹고, 오후에는 펜벤다졸 먹고 이렇게 일주일에 다섯 번씩 먹었어요. 원래 3일 먹고, 4일 쉬어야 하는데, 제가 욕심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간 수치도 높고 다 이렇게 또 안 좋아지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구충제를 꾸준히 먹은 지 반년이 넘었는데도 기대했던 암 치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암세포는 다른 곳으로 계속 퍼졌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철민씨는  자신에게는 구충제 항암 치료가 맞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지난 8개월간의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뒤 지금은 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단지, 저한테 통증이나 그런 건 좀 어느 정도 도움은 줬지만 그때뿐이고. 제가 느낀 거죠. 이건 아닙니다." 후회를 하기에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치료 과정을 통해 좋은 신약을 만나 지병인 폐암이 빨리 치료되길 바랍니다.

 

 

 


'개구충제로 암을 치료한다'는 정보는 지난해 말부터 구충제 항암 치료 열풍이 불면서 국내 암 환자들은 영국처럼 임상시험을 거쳐 의사의 복용 지도를 받기를 촉구해왔는데 이제는 그런 희망을 접어가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장암 환자인 황보상근씨처럼 아직도 개 구충제로 암을 치료하는 것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서로 간에 정보를 나누며 펜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암환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황보근 씨는 " 그게 현실적으로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자가 임상을 해서 결과를 누적시켜서 최대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간에 공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말하며 개 구충제를 중단하지 않고 복용하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렇듯 현실에서는 여전히 많은 암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고, 개구충제인 펜다졸을 못 구해 암거래를 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충제는 특허권이 끝나 제약사가 추가로 돈을 들여 임상시험을 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정부 기관과 공익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구충제 항암 치료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잠깐  유행으로 끝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예측과 달리 일부 암 환자들의  구충제 항암 치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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