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2배 / 스톡홀름 사망자 급증 /

일본 코로나 19 감염 4천 명 넘어… 도쿄 확진자 40％ 경로 불명 / 미국 코로나 사흘 만에 30만 명...

 

일본의 코로나 19 증가세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걱정들도 많다고 합니다. 도쿄(東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도통신과 NHK는  4일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새로 나왔고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19 감염병 통제 전문가인 이와타 겐타로 고베 대학병원 감염증 내과 교수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쿄가 미국 내 최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 산지인 뉴욕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합니다.

 

 

 

 

이와타 교수는 "현재 도쿄의 확산세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뉴욕의 초기 양상과 상당히 비슷하다"며 이같이 우려를 나타내며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하면 전망은 절망적"이라며 "일본은 일본 코로나로 인해 그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를 바꿀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고 합니다. 이와타 교수는 이어 일본은 그동안 한국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본에서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지금보다 더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도쿄의 일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약 40명 선에서 이번 주 80~90명으로 2배가량 오르고. 일본 전체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300명 이상 증가한 3천813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8명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쿄 인구 1천3백50만 명 중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이들의 수는 4천 명 미만이며, 일본 전역으로 넓혀 보아도 3만 9천466건에 그친다고 합니다.

 

 

 

CNN은 일본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 건수가 전체 인구에 대비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일본보다 인구가 적은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44만 건을 검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지난주 벚꽃 축제에는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톡홀름 사망자 급증에 스웨덴 코로나 19 전략에 의문 제기"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봉쇄 조치를 하지 않는 스웨덴 정부의 결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 AFP 통신은 스웨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 스톡홀름에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 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131명, 사망자는 358명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에서는 증세가 심각한 경우나 의료진에 대해서만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실제로는 그 인원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나우 클레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미생 물발 병학 교수는 로이터에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 우리는 당장 스톡홀름을 닫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통제해야 한다. 완전한 혼란에 빠지는 상황으로 갈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그를 포함한 2천여 명의 학자가 정부에 의료 시스템 보호를 위해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레나 할렌 그렌 스웨덴 보건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은 지적을 반박하면서 정부는 이미 여러 조치를 취했고,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3일 현지 일간지에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르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