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해찬 /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

중얼중얼 가십거리/정치

by 선한이웃moonsaem 2020. 1. 15. 23:42

본문

 15일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라고 말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 였네요. 이 대표는 문제가 되었던 자신의 발언인 "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라는 말에 논란이 일자 신속하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재임 중에 거듭된, 장애인 비하로 논란을 일으키자 야권에선 즉각  이 대표의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대요' 발언에 대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력히 질타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 출연한 이해찬 대표에게 인재영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1호로 영입한 최혜영 교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부적절한 막말 발언인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라는 튀어나온 것입니다.

이 대표는 "최혜영 교수 같은 경우 만나보니까 의지가 보통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나도 몰랐는데 그러나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하더라.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고 말했으며 '장애인 의지박약'에 관한 관련 막말 발언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과 같이 계속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거에 대한 꿈이 있잖아. 그래서 그들이 더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는데 대화를 해보니까 그렇게 의지도 강하면서 선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발레리나를 꿈꾸다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음에도 역경을 이겨낸 최 교수에 대해 "보통내기가 아니다"라고 평가하려다가 자신도 모르게 선천적인 장애인을 비하해버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이날 '꿈이 없다'는 청년의 사연을 듣고서 "꿈이 없다고 해서 멍하게 살면 안 되고"라며 다그치듯 말한 부분도 함께 국민들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긴 청년들에게 꿈을 꾸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치인의 일인데 이렇게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없는 현실을 만들어 놓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그 말에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꿈이 없다고 다그친 부분에서는 이 대표 답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도 한숨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급하게 내리고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해"라는 발언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이 대표는 곧바로 자신이 한 말 "선천적으로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 대중들에게 급히 사과를 했습니다. 

 

 

이 대표는 본인 명의 문자 메시지에서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방송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후천적 장애인보다 의지가 약한 경향이 있다'는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며 "이 인용 자체가 장애인 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말이었습니다. 장애인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차후 인용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의도적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공인으로서, 총선을 앞두고 당대표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발언으로 당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게될지 걱정이 많겠어요.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치권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며 정신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었던 것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 한국당은 박용찬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이 정도면 비뚤어지다 못해 부러진 인식이다. 뼛속까지 장애인 비하가 몸에 밴 것"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박대변인은 "아무리 인재영입을 한들 무슨 소용인가. 당대표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라며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이 대표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입장문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장애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석고대죄함은 물론,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으로 책임지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다. 비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다"라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이종철 새로운 보수당 대변인도 이 대표를 두고 "베트남 여성 모욕, 장애인 비하, 경력단절 여성 비하까지 저급한 발언을 이어갔다"며 "계속해서 저급한 발언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선천성 장애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말실수가 잦은 것은 이 대표의 마음에 천박한 인식과 여당 대표로서의 무책임, 나태함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아픈 가소 금을 뿌리는 공감 능력 제로, 무책임 100% 이 대표는 이미 삼진아웃을 넘었다. 당장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한편 바른 미래당, 정의당, 민주 평화당, 대안 신당 등 민주당과 이른바 '4+1' 야합을 이뤘던 범여(汎與) 정당들은 약 3시간 동안 민주당이 민감하게 논란 영상을 삭제하고 당대표 명의 사과문을 내는 동안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소수자·인권 구호'로 이미지 구축에 집착해온 좌파진영에서 도리어 집권여당과의 이해관계에 얽혀 장애인 비하 논란에 침묵 기조를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최혜영교수의 의지를 칭찬해주려다가 불똥이 본인에게 튀었네요. 언젠, 어디선가 듣고 공감했던 야기를 비유에 썼는데 적절치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발언도 실수였겠지만, 정치인은 생각 단속도 잘해야겠어요. 담고 있는 생각이 언젠 어디서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올지 모르니까요. 그러나!!!! "이때다!" 하고 말에 진도개처럼 물고 늘어지며 대드는 다른 정치인들의 속마음도 별다를것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이 말이 생각납니다. "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정치인들이 그동안 약자와 빈자를 생각하며 정치를 해왔다면 나라가 이 꼴이 안됬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그 밥에 그 나물" 이제 서로 손가락질 그만 하시고, 회개하시고, 스스로 양심적이고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로 돌아서시길 바랄뿐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