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하는 곳에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어떤 지인분이 다시마 불을 물통에 넣어서 마시는 것을 보았어요. 다시마 물을 보는 순간, 넓은 태평양 바다 아래서 물결 따라 자유롭게 흔들리고 있는 다시마 밭의 풍경이 떠오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그 출렁이는 다시마 사이를 알록달록 헤엄치고 있는 어류들과 그 물고기들 사이를 헤엄치던 사이판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떠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섭취하든지 사람 몸에 유익을 주는 다시마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시마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많습니다. 특히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다시마의 미끈거리는 성분 중에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 염분 등과 결합해 변과 함께 배설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기거나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는 것을 통해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직·간접적으로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다시마에 들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시마는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당뇨 환자에게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다시마의 식이섬유는 포도당이 혈액 속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당질의 소화 흡수를 도와 혈당치를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마는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고기를 많이 먹는 산성체질이 되기 쉬운 사람이 다시마를 많이 먹으면 산성 체질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에 있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둔해지고 기운이 없으며 노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심하면 갑상선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다시마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인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오드는 결핵균을 흩어지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결핵 환자는 주의해야 하며 너무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마에 많이 들어 있는 ‘알긴산’은 변비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합니다. 알긴산은 다른 식이섬유와 같이 몸속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배출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알긴산은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 배변을 돕기 때문에 다시마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몸에 좋습니다. 몸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최대 2백 배까지 팽창하는 알긴산은 장 속에 가득한 노폐물을 배출시켜서 장청소를 해줍니다, 장은 내용물이 많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알긴산이 많이 팽창할수록 장운동도 더욱 활발해집니다.
변비를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도 대장암의 요소가 됩니다. 다시마의 ‘알긴산’은 변비를 해결하는 동시에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보내진 알긴산이 변 속에 섞이면서 변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변의 양이 늘면 먹은 식품에 들어 있거나 장 속에서 만들어진 발암물질의 농도가 묽어집니다. 그리고 알긴산이 발암물질을 흡착해 장막을 자극하지 않고 배설시켜 주기 때문에 대장암이나 직장암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뼈의 주성분인 칼슘은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나이가 드는 이유로 점점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이 생깁니다. 다시마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시마는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마그네슘도 풍부하기 때문에 뼈를 튼튼하고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마를 크게 썰어 먹으면 칼슘이 알긴산과 결합하여 잘 녹지 않으므로 잘게 썰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는 작게 자를수록 소화 흡수율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려면 단백질과 비타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심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D는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 E는 머리의 혈액 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마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은 물론 요오드, 아연, 유황, 철분, 칼슘 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성분들과 함께 모발 발육 촉진제인 ‘옥소’도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마를 충분히 먹으면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식이요법으로 다시마를 많이 활용합니다. 다시마는 저칼로리 식품이라 많이 먹어도 비만 걱정이 없고,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이지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걸리기 쉬운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능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마 다당류인 다시마와 미역 같은 갈조류의 20∼30%를 차지하는 알긴산 섬유질은 야채와 과일의 섬유질이 실 같은 ‘셀룰로오스’인 것과 달리 해조류의 섬유질처럼 끈적끈적합니다. 이 알긴산은 미끈거리고 쉽게 덩어리 져 젤 상태를 이루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특성은 중성지방이 몸속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피부에 팩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며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다시마는 피부에도 좋아 다이어트 때문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다시마는 체내 대사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막고,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소의 기능을 촉진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화로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을 지연시키고 피부에 잡티나 반점 등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며, 또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와 E, 그리고 아연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여러가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주는 효능까지 있습니다.
다시마는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8g 정도, 크기로 말하면 사방 3∼4cm 길이의 다시마 조각을 한쪽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합니다.
생다시마보다 말린 다시마에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영양면에서 천연 다시마와 양식 다시마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굳이 가리지 않아도 되고 기호대로 드시면 됩니다.
다시마는 생으로 먹든, 익혀서 먹든, 다시마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조려 먹어도, 샐러드나 된장국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또 다시마물은 음식의 깊은 맛을 내는 데 제격이어서, 다양하게 이용하면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다시마로 요리를 할 때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오래 끓이면 알긴산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지고 영양분도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주의 할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면 독이됩니다. 다시마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어 과잉 섭취하면 갑상선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꼭꼭!!! 적당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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