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에.....
신록을 창궐하게 만들던 여름이 지나고 지금은 조락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의 서정은 '그리움'이다. 세상에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닿을 수 없는 인연에 대한 아쉬움, 하늘로 먼저 떠나 보낸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 결코 다시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지난 과거에 대한 향수 같은 것들이 마음 속 깊이 은둔해 있다가 가을이 되면 나타난다. 세상 참 시끄럽고 복잡하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서로가 진실이다고, 믿어 달라고 외친다. 세상따라 부산해지는 마음을 단도리 하기가 쉽지 않을 때다. 저들은 권력의 힘이 그렇게 달콤할까? 진실을 호도하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괘변을 늘어 놓고 당당히 큰소리 치는 저 자신감의 발원지는 무엇일까? 얼굴에 가면도 쓰지 않고도 저럴 수 있는 사람들..
끼적끼적....
2019. 11. 2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