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 유시민과 전 자유 한국당 대표 홍준표가 100분 토론에서 22일 다시 만난다는 기사가 여기저기 올라오네요.
지난 유월에도 '홍카레오'에서 장장 150분가량의 토론으로 설전을 벌인 적이 있죠. 그 후 4개월 만인 이달 10월 22일에 다시 만나서 토론을 합니다. 이번 토론은 토론자들이 자기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현 시국에 대해서 정직한 마음으로 대화가 오고 가는 진실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쇼맨쉽 강한 어떤 분, 이번에는 제발 양심 어린 발언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는 두사람이 바라보는 경제와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것들과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로 토론을 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 문제에 관한 진실이 밝혀지고 국민들의 마음이 훈훈해질 수 있는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조낙연 국무총리가 법사 회의에 나와서 우리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 주었죠. 그때처럼 장관직의 경험이 있는 유시민,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서로가 예의바른 경청의 자세로 인정할 것 쿨하게 인정하고 지성인답게 좋은 토론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는 방안을 협력하는 길을 준비하는 마중물 같은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토론을 지켜보는 국민들도 토론 끝판왕이 누군가에 관심을 집중 하는 것보다, 토론의 키워드, 토론자의 말속에 들어 있는 주제, 두 진영의 진짜 정치적 의도 등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정치를 잘은 모르지만, 우리가 바라는 민생을 위한 정치는 결국 국민들의 정치에 관한 바른 생각과 올바른 정치 참여라는 전제 하에 나오리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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